최종현 경기도의원(오른쪽)
최종현 경기도의원(오른쪽)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12월 23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인터뷰 : 최종현(민주·비례) 경기도의원


◆ 박마루: 3부 우리동네 생활정치 시간인데요. 최종현 경기도의회 의원 모셔서 계속해서 경기포커스 특집으로, 경기도에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종현 의원님,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1년 6개월 정도 됐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관심분야가 있었다면. 어떤 분야를 집중적으로 의정활동을 하셨나요?

◇ 최종현: 그 동안 장애인 복지라든가 이 쪽 분야는 기본적으로 했고요. 제가 특별히 관심을 가진 분야는 치매 쪽입니다. 저도 치매 가족 중 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치매 쪽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치매를 어떻게 하면 늦출 수 있나. 치매가 한 1년만 늦어져도 그만큼 국가적으로 이익이거든요. 의료비에 들어가는 부분이나 가족에 대한 여러 이익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박마루: 그러면 경기도 치매에 관련되어서 공부도 하시고, 의정활동으로서 지원 근거도 마련하셨는데. 실제로 실태현황은 좀 어떤가요?

◇ 최종현: 전국적으로 노인 65세 인구 중에 치매가 10명 중에 1명이 치매 환자입니다. 노인 중에. 그리고 25가구 중에 한 가구가 치매 가족입니다. 이렇도록 65세 인구가 넘으면서 치매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거고요. 이걸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죠. 그래서 치매에 대한 관리나, 치매에 대한 치료는 이제는 국가나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고 치료해야 될 그런 의무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경기도는 실제적으로 또 치매센터가 있잖아요? 광역하고 지역별로 31개 시 군 다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경기도 의회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셨을 거 같은데,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나요?

◇ 최종현: 올해까지 경기도에 전체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설립이 됐습니다. 그걸 통틀어서 관리하고 컨트롤하는 헤드타워가 경기도 광역치매센터가 유지되고 있고요. 치매센터에서 각 센터에 치매관리프로그램,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치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개발해서 보급하고 있죠. 경기도의회에서는 어떻게 치매를 좀 늦출 수 있나, 치매를 늦춰서 사회적인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좀 연구하고. 그런 쪽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사실 치매나, 어떤 질병이든, 어떤 장애든 예방이 먼저잖아요. 그게 더 중요한 거고 실제적으로 보면. 그래서 오늘 방송을 듣는 청취자 분들도 그렇고, 정말 우리 부모라든지 본인이라든지, 치매에 관련된 약간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치매센터. 항상 문이 열려 있는 상태인가요?

◇ 최종현: 네 경기도 도민이라면 가까운 보건소에 가시면 됩니다. 보건소에 가시면 치매를 다 무료로 측정하고,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다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경기도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경기도 보건소에 다 가시면 치매안심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치매를 진단받고, 자기 치매가 경도치매인지. 그 다음에 중증인지를 치료 정도에 따라서 치료하는 프로그램까지 다 가능하게 보급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치매를 컨트롤하시면, 치매가 걸렸지만 그 치매를 조금 더 늦출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 방법도 치매 안심센터에서 거기 담당자분들이 교육하고, 치료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경기도내 모든 보건소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있다는 거죠?

◇ 최종현: 네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 박마루: 거기에 노크를 하시면 된다?

◇ 최종현: 네 그렇죠.

◆ 박마루: 그러면 광역의 역할은 어떤 걸 하나요?

◇ 최종현: 광역의 역할은, 치매 안심센터에 지난주에 저희가 올해 2019년도에 치매 관리사업 발전대회까지 개최한 게 치매 광역 안심센터에서 개최한 겁니다. 이토록 경기도내 각 치매안심센터가 프로그램과, 우수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요. 그 프로그램들을 우선적으로 개발한 걸, 또 다른 보건소에 보급할 수 있는 그렇게. 보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그런 코디네이터 역할을 경기도 광역 치매센터가 하고 있죠.

◆ 박마루: 그렇군요. 그러면 경기도의 지금 의원으로서, 상임위는 보건복지위 상임위를 하고 계시고. 또 부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그러면 치매 뿐만 아니고, 장애인관련, 또 우리 취약계층이라고 하는 어려운 분들. 이 분들에 대한 부분들은 도에서는 어떤 역할을 지금 하고 있나요?

◇ 최종현: 경기도는 지금 사회서비스 재단이 2020년도 출범을 합니다. 출범하는 게, 거기에 관계된 것들이 어떤 시설, 거주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여러 부분들을 위탁받고, 그걸 경기도형 돌봄 시스템으로.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으로 지금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런 과정에 경기도의회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정책과, 그 부분에 대한 실현 가능한 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지금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기도형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함과 동시에, 경기도에 맞는 커뮤니티 개혁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실현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문제에서는 경기도의회가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제가 저 나름대로 장애인 분야라든가, 사회복지분야, 아니면 노인분야를 지금 참여해서 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아까 잠깐 세 남자 이야기 할 때, 장루·요루장애를 한 번 거론하신 적 있었잖아요. 이 부분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계신데, 사실은 장루·요루라는 게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밖으로 나오면 냄새 때문에 대인기피증도 있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지원을 하고 있나요?

◇ 최종현: 제가 공중화장실에 간 적이 한 번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한 분이 거기 하얀통을 세척하시더라고요. 그게 사실 식수개수대에서 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뭔지 몰랐습니다. 물통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 분이 나가시면서 차는 거 보니까 옆에 차고 계시더라고요. 변기에다 버리시고 하셨겠지만, 그 분도 권리가 있는데. 그 분도 화장실을 이용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제가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을 좀 다녀왔어요. 올 초에 일본에 가서 봤더니, 일본은 장루·요루환자 변기가 설치가 되어있더라고요. 거기에서 세척하고, 말릴 수 있는 장비가 설치가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한국엔 한 군데도 설치된 곳이 지금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조례로 만들고, 공공시설에서 만들고 있는 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례를 발의했고요. 경기도에 조사를 해 보니까 3천 명 정도의 장루·요루환자들이 계시더라고요. 장애인 등록되신 분들이. 그 분들이 다 떳떳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끔 제가 만든 조례에 자부심이 있는데. 아직 경기도에서 시공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한 화장실엔 적용될 수 있게 조례를 만들었으니까 그렇게 진행되고, 제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조금 더 우리에게 관심에서 멀어진 분들을 위해서 찾아주셔서 하시는 역할 보니 든든하네요. 그러면 실제적으로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시다보면 나름대로 예산이라는 게 있잖아요?

◇ 최종현: 그렇죠. 예산이 부족하죠. 예산이 부족합니다.

◆ 박마루: 그런데 대부분 보면, 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잖아요. 그 중에서 예산심의를 할 때,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심의를 하셨나요?

◇ 최종현: 저희가 이번에 상임위에서 예산심위를 할 때, 첫째는 이게 도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가, 어떻게 이 분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고. 어떻게 예산이 쓰여지냐를 행정감사를 통해서 다 확인을 했고요. 거기에 맞춰서 예산을 집행을 했고, 나름대로 그게 조금 더 잘 쓰여질 수 있는 어떤 방법에 대해서 예산을 저희가 증액을 한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하지만, 보건복지예산이 7조 8천억 정도 이렇게 되지만. 사실 저희가 거기서 국비 내려오는 거 빼고 나면 사실 저희가 가용할 수 있는 재산은 많이 없습니다.

◆ 박마루: 매칭으로 내려오니까요.

◇ 최종현: 그래서 실제로 여러 가지 장애인계에서 요구하는 중증장애인 주간 보고시설, 노인쪽 예산은 노인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돌봄시스템, 청년도 저희복지로 넘어왔습니다. 그래서 청년도 저희한테 와서 청년수당, 청년 면접수당 이런 부분들의 예산 증액이 많이 이루어졌는데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예산을 상임위에서 안으로 올렸고요. 거의 다 상임위안으로 예산이 확정된 걸로 지금 알고 있습니다.

◆ 박마루: 최종현 의원께서는 비례의원이시잖아요.

◇ 최종현: 네, 저 비례입니다.

◆ 박마루: 그러니까 경기도 31개 시군은 다 관심있 게 봐야되는.

◇ 최종현: 그래서 제가 이번에 화성 행사도 다녀오고, 저는 지역구가 31개 시군입니다.

◆ 박마루: 몸이 하나라도 모자랄 거 같아요 진짜.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도 자원봉사 맨이더라고요 보니까. 최종현 의원 그러면 경기도의원이지만, 또 자원봉사맨으로 많이 알려져 있더라고요. 대표적으로 한국해외봉사단연합회 대표도 맡고 계시고, 최근에는 또 간담회도 가셨어요. 간담회를 가졌는데, 어떤 거예요 의논을 하셨던 게.

◇ 최종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 산하에 해외청년봉사단이라고 예전에 생겼습니다. 90년도에 파견돼 가지고 제가 92년까지 필리핀에서 민다나오섬 밑에서 제가 근무를 했었어요. 그래서.

◆ 박마루: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코이카에서 파견된 자원봉사로 가가지고, 필리핀에서 봉사했다는 거예요?

◇ 최종현: 네 민다나오 섬 오지에서 2년동안 근무를 한 경험이 있고요. 그렇게 해외 다녀온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가 한국해외귀국단원 모임연합회입니다. 그 연합회가 코바라고 저희는 자칭하는데. 그 옆에 간담회가 있습니다 간담회의 주요 쟁점은 저희가 파견됐던 게 30년 됐어요. 90년대 파견됐으니까 내년도가 30년이라. 30주년 기념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니까 한국에 해외봉사에 대한 시초를 90년대에 열었으니까, 30주년을 어떻게 행사 세레머니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간담회를 통해서 어떤 컨퍼런스나, 국제 컨퍼런스나. 또 어떤 각자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 여러 가지 안들을 하는 그런 간담회를 가졌었습니다.

◆ 박마루: 최종현 의원, 자원봉사맨 그냥 나온 게 아니였었군요.

◇ 최종현: 그건 아니고요.

◆ 박마루: 보니까, 코이카가 사실 예전에는 우리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지금 원조를 주는 나라라고 하는데. 30년 전에 파견했던 코이카 역사가 있었네요.

◇ 최종현: 그 때는 좀 열악했죠. 지금보다는, 경제규모도 30년 전하고 지금하고는 천지차이죠. 그 때도 저희는 한국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 박마루: 의정활동도 일정 부분, 봉사활동 개념이 사실 되게 중요하잖아요.

◇ 최종현: 그렇죠.

◆ 박마루: 그러면 연말, 올해 2019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아까 지나온 이야기는 잠깐 했는데,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세요?

◇ 최종현: 앞으로 내년도 계획 중에 제일 첫 번째 계획은, 제가 봉사활동했던 30주년에 대한 마감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좀 많이 해 봤습니다. 그래서 아까 세 남자 있죠? 그 세 남자가 함께 제가 근무했던 곳을 가자. 이게 제일 큰 내년도 계획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거길 한 번 가서 현장을 다시 보고, 현장에 대해서 어떻게 제가 했을 때랑 바뀐 게 있는지 모니터링을 좀 하고. 다녀와서 작은 글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그리고 오늘 청취자 분들에게, 또 경기도민들에게 짧게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해 주시죠.

◇ 최종현: 경기도의회는 경기도민의 삶과 질 향상을 위해서 항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복지와 보건이 경기도민의 구석구석에 전파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그런 중간 역할자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감사드립니다.

◆ 박마루: 최종현 의원님 함께 하고 있는 계획들, 또 우리 많은 장애인 분들 대변 역할하고 계시니까. 경인방송 박마루의 시사포차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종현: 네 감사합니다.

◆ 박마루: 지금까지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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