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앵커)

올해부터 고교 2,3학년 학생의 수업료와 학교운영비가 모두 지원됩니다.

학교 구성원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고,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도 대폭 확대됩니다.

새해 추진되는 인천 교육정책들을 강신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새해에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현재 62개교에서 올해 72개교로 늘리고, 2022년까지 전체의 20%인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행복배움학교는 학교 예산이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학생과 교사 등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해 인천의 혁신교육을 이끌어 갈 모델학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유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교육이 대폭 확대됩니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를 100% 지원하고, 교육균형발전대상교 지원 확대 등 무상평등 교육을 실현할 방침입니다.

기존 각 학교가 담당하던 학교폭력업무는 올해 3월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됩니다.

학교 폭력 업무가 늘어날 각 교육지원청에는 인력을 확충해 추가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국가 수준의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을 11시간 필수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중고등학교 학생회장 공약 이행비는 기존 학교당 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학생 스스로 선거 공약을 이행해 학생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밖에 마을연계 교육 강화를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학교 구성원 커뮤니티 공간 조성(60개교),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지원(교당 500만원), 대중문화예술고 전환 설립(20학년도 실용음악과, 21학년도 실용연기과, 22학년도 실용무용과) 등도 추진됩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토대로 '실천하는 민주시민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려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교과서로 키워지는 시민이 아니라 실천과 참여를 통해 성장하는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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