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 인천시>
인천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 인천시>


(앵커)

새해를 맞아 인천시의 주요 정책도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시는 인천형 공동육아지원시설 '아이사랑꿈터'를 대폭 확대하는 등 88가지의 주요 사업들을 추진합니다.

2020년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과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한웅희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내 폐원한 가정형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한 아이사랑꿈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웃들이 함께 육아를 하는 공동 육아지원시설로 이달 남동구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시는 새해에 아이사랑꿈터를 30곳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또 공공 산후조리원과 육아 지원시설을 갖춘 혁신육아복합센터를 건립하고 폭력 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과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등을 시작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도시'를 목표로 여성ㆍ보육ㆍ가족분야에서만 14건의 신규 사업과 9건의 제도 개선이 이뤄집니다.

75세 이상 사회적 보호계층 어르신에 연간 8만 원 상당의 의료ㆍ식사비 등을 지원하는 '효드림 복지카드'도 새로 도입됩니다.

일자리 분야에선 청년에 지역 우수기업의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취ㆍ창업 청년에 월 10만 원의 월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지역화폐 인천e음카드는 캐시백율이 소폭 증가하고, 비캐시백 인센티브가 강화됩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큰 전환점을 맞은 수돗물 행정은 수질감시체계와 투명성이 강화됩니다.

내년부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수질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총량이 10%가량 줄어들면서 재활용 등 쓰레기 처리 방식에 대한 큰 변화도 예고됩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시 산하 기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를 구제하는 시민 인권보호관, 안심귀가를 돕는 어플 '안심인(in)'의 인천전역 확대 등도 새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시는 위 사항을 포함해 내년 신규 사업과 바뀌는 제도 중 시민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사항 88가지를 책으로 정리해 온ㆍ오프라인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김인수 시 정책기획관은 "내년에도 시민의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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