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회의원(민, 인천 계양을). <사진= 연합뉴스>
송영길 국회의원(민, 인천 계양을). <사진= 연합뉴스>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다시듣기 : https://bit.ly/39UvrVv


◆ 김성민 PD : 최근 인천시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에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이 문제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이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에게 직접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되어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송영길 :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입니다.

◆ 김성민 PD : 네, 먼저 청취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인천 계양 테크로밸리 이곳이 어떤 곳인지 설명을 먼저 부탁을 드릴까요?

◇ 송영길 : 네, 그동안 우리 계양구는 주로 주거단지여서 일자리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천시장 때 박형우 구청장과 함께 서운산업단지 18만 평을 추진했고요. 그 이후로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제가 공약으로 100만 평 테크노밸리를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 되었고, 박남춘 시장의 공약이 되어서 드디어 이제 확정이 돼가지고 추진이 되게 됐고요. 테크노 밸리는 약 100만 평 중 약 27만 평이 자족 용지로써 산업단지가 된 겁니다. 이것은 19만 평인 판교 테크노밸리보다 8만평이 큰 규모이고요.

그래서 첨단 산업이 들어오면 약 10만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의 토지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말부터 아마 보상이 들어가고 추진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성민 PD : 네 국내 대표적인 테크노밸리인 판교 테크노밸리보다 무려 8만 평이 더 큰 그런 규모예요. 그런데, 인천시가 계양 테크노밸리에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어요? 의원님께서 직접 확인해보시니까 어느 정도의 규모로 또 어떤 단계까지 검토가 이뤄진 겁니까?

◇ 송영길 : 원래 이제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있습니다. 이게 6조에 따르면 10만 평, 약 30만 제곱미터 이상 택지를 조성할 경우에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되어있어요. 그래서 이것에 따라 국토부에서 어떻게 할래? 인천시에 공문을 보내니까 인천시 환경부께서 이런 저런 검토하겠다 그 중에 동양동, 귤현동 주변 지역에 이런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검토해볼 수 있다. 이렇게 공문을 보냈는데 저희도 몰랐죠 이거를.

◆ 김성민 PD : 아 모르셨어요?

◇ 송영길 : 박남춘 시장한테 물어봤더니 박남춘 시장도 그때는 몰랐대요. 공문을 제가 보니까 환경국장 전결 공문이어가지고 사실 언론에 알려지고 나서야 알게돼서 제가 왜 이런 걸 상의도 안 했냐고 했는데 인천시나 LH는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는 상태다. 이런 입장이어서 일단 저희들은 주민 공청회를 통해서 의견을 수렴을 해서 뭔가 여기는 아닌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우리 인천에 송도하고 청라가 지금 있거든요? 쓰레기 소각장이. 송도에 2개, 청라에 1개가 있잖아요? 지금 우리 계양구 쓰레기는 아마 청라로 소각장으로 보내고 있을 겁니다.

지금 검단 신도시도 만들면서 청라로 보내고 있고, 지금 마곡 지구는 대장동, 부천 대장동에 보내고 있는데 우리 지금 동양동, 귤현동은 바로 대장동 쓰레기 소각장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어요 바로 옆에 가 있기 때문에. 300톤의 시설을 추가로 증설한다고 하고 있는 판에 바로 그 인근에다가 쓰레기 소각장을 짓는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고 또 이제 김포공항 때문에 어떤 고도치가 한 100미터 굴뚝을 만들 수가 없어서 여러 가지 오염 확산에도 안 좋고, 또 테크노 밸리 1만 6천 세대의 쓰레기를 왜 기존 2만 7천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동양동, 귤현동 주민에게 지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래서 제가 박남춘 시장에게 이런 반대 의견을 전달을 했습니다.

◆ 김성민 PD : 네 어쨌든 인천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검토하는 정도 수준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송영길 : 네 그렇습니다. 실제 단계가 아직 그냥 용역이 곧 들어간다 그럽니다. 용역 과정에서 이러한 의견을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참조해줄 것을 요청을 했습니다.

◆ 김성민 PD : 네. 하지만 의원님께서도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대규모 산업 단지의 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가 법적 의무다. 이렇게 알려져있어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송영길 : 그 두 가지로. 6조 1항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 시설을 설치하거나 그 설치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시장, 도지사, 시장군수, 구청장에게 내야 한다. 이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 김성민 PD : 무조건 소각장을 설치해야 되는 건 아니죠?

◇ 송영길 : 네, 그렇죠. 다른 쪽 시설을 이용하면 거기에 따른 부담금을 내야 되는 거죠.

◆ 김성민 PD : 네 그렇군요.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닌 단순한 가정이긴 하지만요. 만약에 계양에, 계양구에 이런 소각장 건설이 추진이 된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송영길 : 아무튼 일단 시하고 긴밀히 협의해서 그렇지 않도록 유도를 할 겁니다. 적절한. 어차피 이 쓰레기 문제가 2025년도에 쓰레기 매립장이 종료가 됩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생매립을 못하게 되어있어요. 소각 가연성 쓰레기는 다 소각을 해서 소각재로 만들어서 부피를 대폭 줄여가지고 아주 매립 양을 줄일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서구 주민들이 언제까지 그 매립지를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경기도 서울 쓰레기도 계속 우리 인천으로 보냈던 것도 중단이 됩니다. 그러면 서울이 목동부터 한 네 군데에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데 아마 추가로 해야될 거예요. 우리도 여러 가지 그런 가장 적절한 위치를 용역을 통해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민 PD : 네, 어쨌든 계양구 소각장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의견을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런 말씀이시죠?


◇ 송영길 : 동양동, 귤현동 지역, 그 지역에 말씀하신 대로 택지를 개발하면 그 쓰레기 처리 시설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할 건데 왜 테크노밸리 1만 6천 세대의 문제를 기존의 살고 있는 2만 7천 여명의 동양동, 귤현동 지역 주민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은 누가보더라도 공정하지 않다 이거죠.

◆ 김성민 PD : 네, 잘 알겠습니다. 한가지 더 여쭤볼게요. 의원님 이제 4선 중진 의원이시잖아요. 이제 5선 보시고 있고. 그런데, 의원님에 대한 험지 출마설이 최근에 돌았어요.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에 의원님을 출마 후보군으로 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알려졌는데 이런 험지 출마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영길 : 예를 들어서 이광재 이번에 사면복권 된, 사면복권되신 전 강원도 지사나 우리 이낙연 총리나 이런 분들은 지역구가 없잖아요. 그래서 어디라도 험지 출마를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저는 계양구 주민의 힘을 받아서 지역구를 책임지고 있는 의원들은 이것은 대단히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김두관 김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자기 고향이 경상남도니까 자기 고향으로 간다는 것은 명분이 있는데 저는 고향이 전라남도 고흥입니다. 호남으로 가는 게 험지 출마가 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그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어디 가있든지 우리 인천 지역 전체 승리를 위해서 우리 윤관석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노력할 생각이고요. 저기 송도 쪽은 저와 아무런 상관없이 당에서 한번 여론조사를 해본 것에 불과하다고 이해찬 대표도 이야기했습니다.

여기 우리 정일영, 박소영 예비후보가 등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누가 되든지 우리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은 곳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제 이정미 의원과 삼파전이 되어서 이게 문제인데, 이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특히 민경욱 의원께서는 패스트트랙 국회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500만원 이상 형을 받으면 당선이 되더라도 당선 무효가 되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도 쉽지 않은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우리 당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같이 인천 전체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 김성민 PD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영길 : 네 감사합니다.


◆ 김성민 PD : 네 지금까지 송영길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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