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 평화협력정책 추진방향 발표<사진=경기도>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가 민간단체와 손을 잡고 개성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사전 관광신청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황폐한 북한 산림을 복원하는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굴하지 않고 도 차원의 평화협력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 경기도 평화협력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도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남북 평화협력사업은 개성관광 실현, 개풍양묘장 조성, 북측 농촌개발 시범사업 대북제재 면제, 한강 하구 남북공동 수역 활용, DMZ 국제평화지대화 등 5가지입니다.


우선 도는 개성관광 실현을 위해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개성관광을 위한 사전신청 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 국민적 서명운동으로 확산시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또 황해북도 개성시 개풍동 일대에 묘목을 심어 황폐한 북한 산림을 복원하는 개풍양묘장 조성사업도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2007년 9·13 남북합의서 체결에 따라 처음 추진된 양묘장 사업은 2010년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됐으나 지난달 도가 이 사업에 필요한 물자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상태입니다.


도는 이밖에도 북측 농촌개발 시범사업의 대북제재 면제와 DMZ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남북공동 추진위원회 구성 등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녹취/이화영 평화부지사]


"대외정세에 발이 묶여 있는 중앙정부 대신해 경기도가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창조적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구상하고 계획하여 추진하는 경기도만의 평화협력 정책은 중단돼지 않을 겁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서울 인천과 함께 정부로부터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