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홈페이지 갈무리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 이어 각 군구체육회도 내일(15일) 첫 민선 회장 선거를 치릅니다.

그러나 후보자 공약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등 깜깜이 선거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8일 첫 민선 회장 선거를 치렀습니다.

지자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마찬가지로 군수나 구청장이 회장을 겸직하는 군구체육회도 이번에 첫 민선 회장을 뽑습니다.

인천지역 군구체육회 10곳 중 강화군을 제외한 9곳이 내일(15일) 회장 선거를 치릅니다.

강화군은 지난해 12월 치른 선거에 권영택 한국자유총연맹 강화군지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9개 군구체육회 선거 중 단독 후보가 출마한 곳은 동구와 연수구, 남동구, 계양구 등 4곳입니다.

이들 후보는 투표 없어 결격사유 심의를 거쳐 당선증을 받게 되며, 나머지 5곳은 각 지역별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러나 후보자 정보나 공약을 확인하기 어려워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인천시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거 정보 중 후보자 소견 발표 동영상을 제공한 곳은 부평구와 서구가 유일합니다.

지난 6일부터 선거가 시작됐지만 후보 이력 뿐 공약이 아예 없거나 투표일에 임박해서야 게시됐습니다.

단독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는 공약조차 없고, 미추홀구는 내일 투표 시작 1시간 전 후보별 소견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 체육계는 물론 주민들의 알권리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묻지마·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육회 선관위는 물론이고 인천시장이 정치적 중립을 선언한 것처럼 군수·구청장들도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고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민선 체육회장 시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 등 선거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