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전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가족들이 명절을 맞아 과일을 구매하는 모습
오늘(22일) 오전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가족들이 명절을 맞아 과일을 구매하는 모습


(앵커)

인천시가 설 연휴인 오는 24일~27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 대책을 마련, 시행합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시민 안전을 책임집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설 연휴 동안 대중교통을 운행 횟수를 늘립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각각 하루 19대, 8대씩 증차하고, 섬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도 1척을 더해 추가 운행에 나섭니다.

인천지하철 1ㆍ2호선의 막차시간은 26일부터 이틀간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문학과 원적산, 만월산 등 민자터널 3곳은 설 전날인 24일부터 26일까지 통행료를 받지 않습니다.

해마다 많은 성묘객이 몰리는 인천가족공원 주변은 설 당일인 25일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암초와 가족공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가 2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됩니다.

평소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 가능했던 온누리상품권은 다음 달 28일까지 7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농수산물시장과 종합어시장, 거북시장 등 25개 전통시장은 오는 27일까지 주변 도로 주정차가 허용됩니다.

길병원 등 20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에도 24시간 진료를 이어갑니다.

병ㆍ의원과 약국도 순번을 정해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엽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 처리를 위해 '24시간 기동복구반'도 운영됩니다.

시는 이번 설 연휴에 대비해 물가안정과 교통, 성묘대책, 응급의료, 급수 등 11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했습니다.

또 12개 반, 670여 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인터뷰/이민우 시 자치행정과장]
"재난안전상황실, 수송, 응급의료, 청소, 성묘대책 등 12개 반에 인원 676명이 비상근무를 합니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지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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