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3일)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주요 도로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인천지역 주요 터미널에는 귀성객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도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빌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신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전국 교통량은 47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일찌감치 차량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오산~안성휴게소 등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서울 방향은 동탄~신갈 14km, 판교 부근 1km등의 구간에서 시속 40㎞ 아래로 달리고 있습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도 양방향 혼잡한 흐름을 보이고,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45km, 서울 방향 15km 구간에서 차들이 느리게 가고 있습니다.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광주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입니다.
도로공사는 귀성길 정체가 오후 7시 무렵 절정에 달하고 지속되다 내일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천지역 주요 터미널에는 귀성객들이 속속 모여드는 모습입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설 연휴 인천종합터미널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5천여 명, 닷새간 7만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사는 주차 혼잡 해소를 위해 내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주차장 558면을 무료 개방하기로 해습니다.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여객터미널에도 일찌감치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고속 시외버스를 평상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늘려 혼잡을 줄일 계획입니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는 26~27일 연장 운행하고, 내일부터 26일까지 문학,원적산,만월산 3곳의 민자터널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인천국제공항도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빌 전망입니다.
공항공사는 오는 27일까지 103만9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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