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사진=경인방송 D.B>
시흥경찰서 <사진=경인방송 D.B>


건물 외벽 가스 배관을 타고 5층 주택에 침입해 강도질을 한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로 34살 A씨(무직)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8시 26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5층까지 올라가 창문을 통해 38살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B씨를 위협한 뒤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22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약 1시간 뒤 인근 길거리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며칠 전에도 같은 건물 빈집에서 상품권과 현금 등 수십만 원어치를 절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 배관을 이용한 침입사례가 끊이지 않는 만큼 설 연휴에 집을 비운다면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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