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한 대책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 경기도 제공>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한 대책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 경기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31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도지사나 부지사가 주재하는 시·군 대상 영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도내 선별진료의료기관으로 지정한 57곳에 대해서 현장점검을 완료하고, 각종 의료기관에 있는 중국인 간병인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내 격리병상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합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명지병원,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병원으로 26실 28병상을 운영 중입니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하게 되며, 이들 의료원에는 국가지정 병상수준이 18병상, 음압병상이 23병상 마련돼 있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병상이 부족할 경우에는 의료원 전체를 활용하고, 접촉자 격리시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수덕관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도는 대응인력과 격리병상, 비축물자 등을 사전에 확보하고 보건소 방역비상대응 태세와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따르고 정확한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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