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인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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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272억원을 투입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72건으로 이는 69건이 발생한 지난 2018년 보다 2.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산불 발생 3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산불 진화 헬기 20대와 산불 진화인력 1천5명을 운영하는 등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시·군과 협력해 봄(2월 1일∼5월 15일)과 가을(11월 1일∼12월 15일)에 '산불 조심 기간'을, 명절 등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3∼4월에는 산불 예방 기동 단속을 추진합니다.

산불 원인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나 형사 고발 등 처벌을 강화하고 산불 진화 헬기가 현장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 타임제'도 운영합니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 산불과 호주 산불 사례처럼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크다"며 "산불 예방 및 초기 진화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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