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2번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2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3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2번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2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앵커)
경기도와 수원시가 어제(3일) 경기도청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지자체는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이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건의문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 이재명 경기지사]
"호매실 연장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됐기 때문에 남은 절차가 있는데 도에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별도 기반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경기도와 수원시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지자체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의 신속한 착수를 위해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동건의문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던 경기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후속 절차에 국토부가 적극 착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 염태영 수원시장]
"이제 남은 것은 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가 남아 있는데 2023년 착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금도 차질이 있어선 안 되기 때문에 조기 착수를 위한 공동건의문과 협약식까지"


양 지자체는 향후 발생할 의견 차이나 추가 협의를 대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했습니다.


이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약 10㎞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이곳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돼, 평소 광역버스로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게 됩니다.


앞서 신분당선 사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예산 과다를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 신분당선을 1단계 '정자~광교'와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 시공 계획을 고시했지만, 1단계 구간만 지난 2016년 완공됐습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외에도 백혜련(민주·수원을),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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