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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숨 쉬면 건강에 해롭다"...만성기침 예방법및 한방치료
인천 / 사회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20-02-04, 수정일 : 2020-02-05
성승규 코숨보성일침한의원 원장
[ 경인방송 = 보도국 기자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성승규 코숨보성일침한의원 원장
 

* 다시듣기 : https://bit.ly/2RVUzV0
 

◆ 김성민 : 매주 화요일, 화제가 되고 있는 건강 의학 뉴스부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건강 정보까지 <건강이슈>에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성승규 코숨보성일침한의원 원장 직접 스튜디오로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성승규 : 네. 안녕하세요.


◆ 김성민 :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갖고 오셨나요?


◇ 성승규 : 지금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때에 참 난감한 분들이 있으신데요. 바로 만성기침 환자입니다. 요새 시국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아님에도 기침을 하게 되면 주변사람들이 따가운 시선으로 경계를 하게 되는데요. 참으로 곤욕스러운 일입니다.
 

만성 기침은 무엇인지 정의와 증상,  원인은 어떤 것이며 또 어떻게 하면 만성기침을 예방하고 치료하는지, 설명드리려 합니다.


◆ 김성민 : 만성기침 무엇인가요?


◇ 성승규 : 원래 기침이라는 것은 아주 고마운 인체의 현상입니다. 기도에 가래와 같은 분비물이 있거나, 또는 이물질이 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방어 작용입니다. 그런데 이 기침현상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되어서 문제가 되는데요.
 

만성기침의 정의는 8주 이상 지속된 기침을 만성기침이라 합니다. 3주 이내는 급성기침, 3~8주는 아급성기침, 8주 이상은 만성 기침으로 분류합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만성기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성승규 : 만성기침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낫지 않거나, 또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분비물이 뒤로 넘어가는 경우, 또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후두 점막을 자극하는  경우, 또는 흡연을 하시는 분,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결핵 폐암 등의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만성기침의 원인입니다.

그런데 많은 만성기침 환자분들 중에 이러한 원인에 해당되면 치료법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데요, 많은 수의 환자분 중에는 방금 말씀드린 원인 중 어떠한 것에도 해당이 되지 않고 만성기침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이 정말 많습니다.

◆ 김성민 : 그럼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 성승규 : 맞습니다. 그 원인을 만성기침의 증상과 특징을 살펴보면 알아낼 수 있는데요.

제가 치료를 해드리는 만성기침 환자분 중에 앞에서 말씀드린 원인도 없고, 감기도 안 걸린 경우가 많은데요, 감기가 걸렸더라도, 감기 때문이라 하기에는 벌써 수개월이나 세월이 흐른 경우도 많고요.

이러한 만성기침의 중요한 특징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후두나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후두나 기관지 점막을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점액질이 말라버렸다는 뜻이고요, 심지어는 점액질을 만들어주는 분비선의 기능이 떨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 김성민 : 건조해서 생긴 기침은 좀 다르나요?
 

◇ 성승규 : 만성기침의 구체적인 증상을 말씀드리면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 가래가 느껴지더라도 딱 붙어서 뱉으려 해도 뱉어지지 않는 후두부의 이물감, 또는 건조감을 호소하십니다. 환자분들은 목에 알맹이가 하나 걸린 것 같아요. 건조하다는 말보다 목이 답답해요, 목이 조이는 것 같아요, 목안이 간질간질해요 라고 말씀하세요. 또 어떤 분은 기침을 한번 시작하면 수십 번이나 발작적인 기침이 끊이질 않는 경우도 있고, 하루종일 하는 기침도 있지만, 밤에 더 심해지는 것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럼 무엇이 촉촉한 점액질로 덮여있어야 할 후두나 기관지 점막을 건조하게 했는지 그 원인을 찾아야겠지요.
 

◆ 김성민 : 왜 그런가요?
 

◇ 성승규 : 우선 가래나 농 등 염증에 의한 분비물을 제거하는 약물이 기침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좀 전에 만성기침의 정의에서 기간을 말씀드리긴 했지만 기간에 상관없이 만성기침과 기침감기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침감기는 소위 감기에 걸려서 기침하는 것 또는 감기 걸린 뒤끝에 기침증상이 남아있는 것이 기침감기인데요. 원인도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감염으로 비교적 분명하고요.
 

◆ 김성민 :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 성승규 : 증상으로는 감기가 걸린 지 며칠 되지 않았다면 오한, 콧물, 코 막힘, 또는 미열 등을 동반하면서 기침을 할 것이고요, 감기가 몇일 진행되면 콧물오한미열 등은 줄어들었는데, 가래를 동반한 기침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김성민 :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요?
 

◇ 성승규 : 기침감기 치료는 후두 기관지 점막의 염증이 덜 회복되어서 그곳에서 가래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양약처방을 받는 경우 항히스타민제, 해열제, 진해거담제를 복용하기도 하고 한방치료법으로는 발산풍한, 이기화담 이라고 하는데, 기초체온을 올려주어서 체표까지 몸을 훈훈하게 해주고 가래를 삭이면서 기관지점막을 회복시켜주는 한약처방과 침 치료로 대부분 어렵지 않게 낫습니다. 주 한약재로는 반하 길경 행인 후박과 같은 약물이고요. 처방으로는 삼소음, 패독산, 소청룡탕 등이 있겠습니다.

한약처방이름을 말씀드린 것은 우리 주변 한의원에 이런 보험한약도 구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비교적 부담 없는 진료비로 효과도 좋고 안전한 보험한약을 처방받으시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라는 것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점막이 건조해진 만성기침의 경우에 앞서 말씀드린 가래를 삭이는 약을 주로 쓰게 되면 후두 기관지점막이 더 건조해지면서 오히려 기침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가래를 삭이는 것보다 윤폐, 자음이라 해서, 분비선의 기능을 회복시켜서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처방을 써야 합니다. 약재로는 맥문동 오미자 사삼 등이 있겠고요. 처방으로는 맥문동탕, 자음강화탕 등이 있겠습니다. 제가 예로써 대표 처방을 말씀드린 것이고 실제로 한약치료를 할 때는 한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통해서 사람과 증상에 따라 더욱 다양한 약재와 처방이 사용됩니다.
 

◆ 김성민 : 약물에 대한 부분 외에 또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 성승규 : 네.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성기침의 원인이 있는데요. 바로 구호흡, 구강호흡이라고도 하고요. 즉 입으로 숨 쉬는 것입니다.


◆ 김성민 : 입으로 숨을 쉬는 것 때문 이라고요?
 

◇ 성승규 : 네. 이것을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코의 기능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모두가 알고 있는 코의 1차적인 기능은 콧털이나 섬모운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 차갑고 건조했던 외부의 공기를 36.5도로 가온, 85퍼센트의 습도로 가습시켜서 폐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차고 건조한 공기라도 코로 들어간 공기는 따뜻하고 촉촉하기 때문에 후두나 기관지에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그리고 코의 2차적인 기능은 눈과 뇌와 귀를 식혀주는 과열방지장치역할 인데요. 이 과열방지 기능에 대한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더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코로 숨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바로 구강과 후두를 거쳐 폐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증상들이 생깁니다.

먼저 입술이 건조해지고, 입술 뜯는  분들. 립밤 항상 휴대 하시는 분들. 입으로 숨 쉬는 분들 많습니다. 입안이 마르고 텁텁해지면서 구취도 생기고요. 특히 구취는 치과적 요소, 위장과 관련된 요소가 없는데도 구취가 있는 분들.  입으로 숨 쉬는 분들 많습니다.  또 아침에 일어나면 입 마르시는 분들, 물 꼭 마셔야하는 분들. 특히 구강 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어른신들 정말 많으신데요,  입으로 숨 쉬는 분들 많습니다.
 

편도가 잘 부으면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후두인두주변이 상하면서 목 가래가 있는 것 처럼 답답함을 호소하고, 기관지가 자극되어서 잔기침이 잘 생깁니다. 수시로 흠흠 하는 분, 콜록하는 분들,  특히 공기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계절마다 감기 자주 걸리는 분들,  입으로 숨 쉬는 분들 많습니다.

더불어 치과의사선생님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시지만 입으로 숨 쉬면 구강구조가 변형됩니다. 어금니 부위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앞니가 돌출되고요. 목뼈나 턱관절에 무리도 옵니다. 또한 잇몸이 약해지고 충치, 풍치 등의 치과질환의 위험에도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 잘 닦고 단것도 안 먹는데도 이빨이 잘 썩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입으로 숨 쉬는지 확인할 필요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기침의 경우도 입으로 숨을 쉬다보면 후두, 기관지점막이 오랜 시간에 걸쳐 상하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말씀드렸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 만성기침에 대해 말씀드리지만, 만성 기침은 입으로 숨 쉬었을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 김성민 : 입으로 숨을 쉬면 생기는 질병이 정말 많네요. 입으로 숨쉬었을 때 생긴 만성기침.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성승규 : 치료는 코로 잘 숨 쉴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방치료로는 콧속 구석구석으로 숨길을 열어주는 침 치료가 유효하고요. 후두나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회복시켜주는 한약치료를 겸하기도 합니다.
 

치료와 함께 관리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온도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중요한 것은 낮이건 밤이건 코로 숨을 쉴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낮에는 마스크를 쓰거나 또는 의식적으로 코로 숨 쉬도록 어느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밤은 잠들어버리면 우리 마음대로 입을 꼭 다물고 자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침 환자 중에 마스크를 쓰고 주무시는 분도 있는데요. 그보다 더 간편하고 좋은 방법을 하나 소개시켜드리면, 근육테이프처럼 약간 신축성이 있으면서 사람 몸에 붙일 수 있는 테이프를 입술에 붙이고 잠을 자면 자기도 모르게 밤에 입을 벌리고 자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들은 두 가지 생각을 하실 거예요. 한 가지는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라고 다소 생소해 하실 거고요. 또 한 가지는 입에 붙이면 답답하지 않나? 숨 쉴수 있나? 일겁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입에 붙이는 테이프가 이미 많은 제품으로 나와 있을 정도로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고요. 구강구조의 문제를 전문으로 하시는 치과 의사선생님 중에 입으로 숨 쉬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테이프를 개발하신분도 계시고, 또 코를 치료하는 한의사 선생님 중에서도 코로 숨 쉬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고 테이프를 개발하신 분도 계십니다. 두 번째, 답답하지 않나? 숨 쉴수 있나? 라고 하시는 분들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성민 : 마지막으로 만성 기침환자에게 기침하는 방법에 대해서 팁을 알려주세요.
 

◇ 성승규 : 네. 만성 기침환자에게 기침하는 방법을 한 가지 팁으로 말씀드리면, 연속적으로 기침하시는 분들 중에 기침할 때 입을 벌리고 콜록콜록 세게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면 기침 자체가 후두 점막을 더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기침할 때는 입을 다물고, 또는 소매나 손수건 등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해야 좀 더 빨리 잦아듭니다.
 

◆ 김성민 :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성승규 : 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성승규 코숨보성일침한의원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