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CMG)
사진출처=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CMG)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새로 건설한 훠선산 병원이 4일부터 신종코로나 확진자 치료를 개시했습니다.

1천여개 병상을 갖추고 있는 이 병원은 지난달 23일 시공에 들어가 11일 만인 지난 2일 완공을 마쳤고 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훠선산병원은 외래 진료실은 설치하지 않으며 주로 신종코로나 확진자만 구급 치료합니다.

병원은 중증환자관찰실, 중환자실, 일반 병실 외, 감염통제와 검험, 특별 진료, 방사성 진단 등 보조 진료실을 개설했습니다.

특별 선정된 1천400명의 군부 의료진이 훠선산 병원 의료 구급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한에는 훠선산병원 외에 또 다른 대형 병원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착공한 레이선산병원으로 현재 80% 이상을 마쳤으며, 훠선상병원과 마찬가지로 11일만인 오는 5일 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약 1천600개 병상을 갖출 레이선산병원도 6일부터 신종 폐렴 확진자 구급 치료에 투입되게 됩니다.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은 이런 속도는 중국 건축기술의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두 병원은 건설 중에 현재 최신 조립식 건축기술을 활용해 그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CMG는 이 두 병원은 임시 건설한 병원이지만 의료기술수준이 높으며 원격 상담 응용시스템까지 갖췄다고 소개했습니다.

병원 내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은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병실 내에는 이중유리와 자외선 시스템으로 구성된 이동모듈을 만들고 환자들에 제공되는 식사 및 약품은 자외선시스템으로 소독해 감염을 피합니다. 병실마다 두 개 병상에 화장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그 외 주변 환경을 오염하지 않기 위해 병원의 폐수는 배출에서 처리까지 엄격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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