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대학교에 졸업식 등 집단 행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시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등 지역대학 9개교에서는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고, 나머지 대학들도 취소를 검토 중입니다.

또 시는 신학기를 앞두고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별 입국 유학생에 대한 관리방안과 기관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시는 교육부 대응지침에 따라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해 줄 것과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하며, 집단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재차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인천글로벌캠퍼스 기숙사 입사시기를 오는 10일에서 17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으며, 개강 전에 기숙사와 공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칠 예정입니다.

박남춘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대학 등과 현황을 공유하고, 관리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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