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도시철도(트램) 노선 계획도<사진=연합뉴스>
동탄도시철도(트램) 노선 계획도<사진=연합뉴스>


(앵커)

경기도 화성 동탄과 오산지역에 건설될 친환경 트램 '동탄도시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3개 자치단체는 오늘(7일) 경기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최초로 추진되는 동탄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동탄 도시철도 사업은 화성 반월~오산, 병점역~동탄2신도시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개소와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트램'이라는 친환경 신 교통수단을 도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트램은 도로 위의 선로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정시성이 우수한 '지하철'과 접근성이 우수한 '버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7년 개통 예정으로 총사업비 9천967억 원 중 9천200억 원을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가 부담합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지원,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 2 신도시 주민들께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9일 조달청을 통해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용역사가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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