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28번째 확진자는 30대 중국인 여성으로 3번째 확진자의 어머니 자택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고양시는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8번 확진자는 지난달 확진된 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그동안 고양시 3번 확진자의 어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번 확진자에 이은 고양시 관내 2번째 확진 사례로 확진자는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 중입니다.
28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자로 관리 중이었으며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외부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8∼9일 세 차례 검사를 했는데, 어제 진행한 검사에서 '경계값'에 가까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8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 격리일인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7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들의 최장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특이한 사례로 방역 당국은 감염은 됐으나 의미있는 증상 자체가 없는 상태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3번 확진자의 어머니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9일 바이러스 검사를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고양시 서구 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상태입니다.
한편 고양시는 지역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자치위원 등 4천여 명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시내 전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