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앵커)
2020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마무리 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소재가 파악안된 아동 5명에 대해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 대부분은 해외로 출국했거나 대안교육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구민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1·2차 예비소집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도교육청에서 파악한 최종 취학대상 아동은 12만7천500여명입니다.

2차 예비소집인 지난 4일 기준으로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은 4천220명.

이 가운데 학교와 지자체의 협조로 4천186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들 아동들 대부분이 해외로 출국했거나 대안교육 이수, 타시도로 이사했으나 전출되지 않은 사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학교와 지자체에서도 파악이 안 된 34명 가운데 29명은 해외출국 기록이 확인됐거나, 해외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동들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연락을 시도중입니다.

출입국 조회나 친인척과도 연락이 잘 닿지 않았던 5명은 경찰에 수사의뢰 했는데, 오늘 현재까지 1명이 추가로 소재가 파악된 상황입니다.

특히 이중국적자일 경우 외국 여권으로 출국하면 파악이 어려워 교육당국은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실시한 ‘2015년생 만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거나 해외체류 중인 아동을 제외한 2만9천여명이 대상입니다.

학대가 의심되는 3명에 대해서는 교육과 상담이 이뤄지고 있고, 소재 파악이 안 돼 수사의뢰한 23명 중 1명이 심각한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