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내 선박안전사고 및 항로매몰 예방을 위해 ‘인천항 해양수리환경조사 및 이용고도화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과 대규모 항만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인천항 제1항로 주변 모래톱 형성 및 경인항 갑문 전면 대량의 퇴적물 발생 등으로 선박통항의 안전문제가 대두돼 해양지형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모래톱은 바다에서 모래나 흙 등이 쌓인 곳으로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볼록한 부분으로 선박통항시 위험한 지역입니다.
이번 용역은 3개년(2019~2021)에 걸쳐 국비 14억원을 투입해 해양지형조사 및 해류특성 분석을 통해 침식·퇴적 원인규명과 종합적 저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지난해에는 인천항 및 주변해역의 해양지형변화 추이 분석을 하였고 올해는 해당지역에 발생하는 침·퇴적의 원인을 규명하게 됩니다.
또 내년에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침·퇴적 저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욱이 올해 국립해양조사원, 인천경제청, 인천항만공사,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로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조사자료 공유와 저감대책의 공동이행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해양지형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침·퇴적 원인규명과 전문가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저감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철 기자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