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앵커)

경기도는 올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300억 원 늘어난 2천500억 원을 도내 축산산업에 투입합니다.

도는 이 같은 예산증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확산을 계기로 높아진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는 5개 분야 64개 사업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5개 분야는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 가축 개량과 말산업 육성, 자연 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사료 생산과 품질관리 등입니다.

우선 축산기반 조성을 위해서 축사 현대화 사업, 스마트 축사 확대, 에코팜랜드 조성 등 4개 사업에 80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 한우 명품화, 축종별 맞춤형 육성,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555억 원을 들여 14개 사업을 벌입니다.

가축 개량과 말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213억 원을 들여 공익적 승마 지원, 승용마 생산 지원 등 29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올해는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악취 저감시설 지원, 축사 이미지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가축 행복농장 인증 확대를 통해 공장식 축산업을 지양, 가축에게 쾌적한 환경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도는 이와함께 자연 친화적 축산환경 조성과 사료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17개 사업 900억 원을 투입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행복·스마트 축산'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경기도 한우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한우의 체계적 육성과 경쟁력 확보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 '말산업 육성기금 조성'으로 말산업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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