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광역시 정책협의회'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13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광역시 정책협의회'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앵커)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오늘(13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코로나 19'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시는 영종국제도시 내 국립종합병원 건립 등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정책협의회는 박남춘 시장과 인천의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 19' 공포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 박남춘 인천시장]
"의원님들께서도 기업의 지원에 대한 관심 이런 걸 가져주시고. 국비 나 이런 게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원들은 철저한 방역 체계와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여기 의원들께서 함께 인천시의 지원을 위해서 또 민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 내 국립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법령개정 등 국회차원의 지원도 요구됐습니다.

시는 해외 주요 공항도시가 인근 10km 이내에 응급의료 체계를 갖춘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영종도에는 종합병원이 단 1곳도 없어 감염병 대응 인프라가 열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을 상대로 수출하는 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율 확대, 지역관광사업 안정화를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총선을 두 달 여 남기고 열린 이번 협의에선 각 지역의 현안들도 언급됐습니다.

부평구 을을 지역구로 둔 홍영표 의원은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수구 갑의 박찬대 의원은 경제 침체를 해결할 시 차원의 구체적 대안을 주문하며 공공의료기관과 거점병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동근 서구 을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와 주민환원을 위한 로드맵 구축을 강조하며 "선거를 앞두고 인천e음 인센티브를 일률화하면 소상공인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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