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앵커)

경기도가 인력난과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신기술의 성공적 사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원 대상은 안양과 안산 등을 제외함 도내 27개 시·군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지방세 완납 기업으로, 창업보육센터 또는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한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합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산업재산권 출원과 규격인증, 시제품(금형/목업)개발, 시험분석 비용 지원 등 제품 개발·생산부터 홈페이지 제작, 전시회 참가 등 판로개척까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업 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도비 14억5천여만 원과 시·군비 21억8천여만 원 등 모두 36억3천여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차 공고를 실시하고, 이후 잔여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2003년부터 추진해온 '패밀리지원사업'을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맞춰 개선한 사업입니다.

지난해에는 1천500여 개 사를 지원, 8천700억 원의 매출증대와 2천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으며, 업체 만족도 역시 94%로 높았습니다.

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맞춤형 지원사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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