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연현마을 조감도.<사진=경기도 제공>
안양 연현마을 조감도.<사진=경기도 제공>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민원이 속출했던 안양 연현마을에 친환경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공원'이 조성됩니다.

경기도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 아스콘 공장 지역 11만7천여㎡ 대지에 1천187세대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바꿔 4만여㎡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애초 이곳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둘러싸인 입지 여건으로 개발 사업 추진 시 방음벽 설치 등 700억 원의 막대한 추가 예산이 소요돼 시민공원 조성으로 계획이 전환됐습니다.

도는 향후 행정 절차로 올해 안양 연현마을의 아스콘공장 부지를 개발제한구역 복구 진행 대상지로 확정하고, 2021년 내로 보상 및 착공을 마무리한 뒤 2023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해당 지역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소음 등으로 일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8년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민생현장이자 공영개발을 제안했던 민선 7기 '민생현안 1호'로 알려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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