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동구사랑상품권으로 품위유지비 지급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전경


인천 동구가 올 하반기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를 지원합니다.

동구는 오늘(17일) ‘인천광역시 동구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례는 동구 1년 이상 거주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 내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를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1년에 2번 6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조례 통과로 인해 혜택을 보게 될 노인은 약 6천명에 달합니다.

해당 조례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열린 동구의회 제238회 임시회와 제239회 정례회에서 실효성과 구 재정 열악화 등을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또 이번 제240회 임시회 복지환경도시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재정자립도 등으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례가 다시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보편적·선택적복지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을 통해 찬성4표, 반대 3표를 얻으며 가까스로 의회의 벽을 넘었습니다.

동구 관계자는 “구 의회에서 여러 가지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조례를 통과시켜 주신 만큼 하반기 지급을 목표로 빈틈없이 사업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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