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대표도서로 선정된 폐인트<부평구청 제공>
2020년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대표도서로 선정된 폐인트<부평구청 제공>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늘(17일) 2020년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대표도서로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에 따르면 지난 달 7일부터 2월 9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총 91개 창구에서 2만1천160명이 투표를 실시해 ‘페인트’가 36.98%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리얼 마래(36.60%), 오늘의 민수(26.42%)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12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인 ‘페인트’는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좋은 부모,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하는 작품으로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희영 작가는 단편소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로 지난 2013년 제1회 김승옥 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8년 ‘너는 누구니’로 ‘제1회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페인트’로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책 읽는 부평’은 부평구와 (재)부평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부평구립도서관과 책 읽는 부평 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독서 문화 행사로 올해 9회를 맞고 있습니다.

구 관계자는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독서릴레이와 찾아가는 독서토론, 북 콘서트, 책 읽는 아파트와 함께하는 문화마실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운영해 지역의 독서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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