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출제 오류 문항을 결재 없이 복수 정답 처리하는 등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한 인천 내 고등학교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1∼12월 5개 고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모두 66명에게 시정·주의·주의 요구 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송천고는 지난 2016~2018년 정기고사에서 8개 교과의 문항 출제 오류를 발견하고도 결재없이 '복수 정답'이나 '모두 정답'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017년에는 객관식 15문항의 정답이 표시된 문항지로 시험을 치른 것을 뒤늦게 안 뒤 교과협의회를 하지 않은 채 재시험을 치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문여고도 2017년 정기고사에서 3과목의 문항 출제 오류를 결재없이 '복수 정답' 처리하며 평가의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2019년 미술감상과 비평 수행평가에서 세부적 채점 기준을 계획하지 않고 점수를 부여해 교육청 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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