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제공
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위해 공직자들이 직접 지역 상권을 찾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추홀구는 오늘(1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논의된 대책들의 핵심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사업 신속집행과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직접 구매활동입니다.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등을 구매할 때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업체를 이용하거나 개인적인 상품구매, 식사까지 지역 전통시장과 동네 식당을 이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내 지역상가, 내 지역상품 이용이 소비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을 이겨내는 첫 걸음이라는 취지입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나 업체를 위한 지방세 지원계획도 세웠습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경우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납부기한을 6개월 범위에서 연장하고 징수유예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상황을 살피는 특별상황반을 구성하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3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큰 정책부터 작은 실천까지 공직사회부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는 생각"이라며 "위기에는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추홀구는 코로나19로 헌혈자가 줄어 혈액수급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오는 27일 구청에서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 헌혈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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