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남동스마트산단 사업단 현판식' <사진=인천시 제공>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남동스마트산단 사업단 현판식' <사진=인천시 제공>


(앵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스마트산단화에 나섭니다.

인천시는 '인천남동 스마트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오는 2023년까지 스마트산단화를 추진합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동산단 스마트산단 사업단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문을 열었습니다.

사업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 전문가를 단장으로 스마트산업단지 구축과 관련한 각종 사업 추진을 전담합니다.

스마트산단 사업은 노후된 산단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지식서비스산업을 융ㆍ복합한 제조시설를 구축하는 게 핵심입니다.

제조공정과 제품을 첨단화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입니다.

또 산단 내 편의시설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고, 기술창업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합니다.

사업단은 '산단 제조혁신'과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구축'을 3대 전략으로 오는 2023년까지 스마트산단 변신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기업 단위 스마트공장 보급과 ICT 기반의 지능형 인프라 구축 등 광범위한 사업 수행을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 인력 12명도 전담 배치됩니다.

[녹취 /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공장 시스템 구축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단을 조성해서 스마트 산단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산단은 현재 6천5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기계와 전기전자 업종의 중소기업이 밀집한 제조 생산기지입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산단 내 공장 가동률이 60%대 까지 급감하는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시는 스마트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1천93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93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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