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군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향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3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군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향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정부가 어제(23일)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경보단게를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인천시도 오늘 각종 대책을 내놨습니다.

시는 우선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 1주일 연기와 더불어 태권도와 합기도 등 체육 교육시설에 휴원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또 모든 어린이집도 휴원 조치하며,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을 시행합니다.

지역 59개 공공도서관과 노인복지관ㆍ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1천507곳은 긴급 휴관에 돌입합니다.

군ㆍ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도 오늘(24일)부터 운영을 중단하며, 실내 접촉이 많은 화상경마장ㆍ경륜시설ㆍ경정장에도 운영 중단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다수의 시민이 밀집하는 행사와 회의, 교육 등도 전면 중단됩니다.

특히 시는 오늘부터 많은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시와 모든 산하 기관의 출근 시간을 10시로 늦추고, 공사ㆍ공단도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인천의료원은 오는 26일까지 66개의 모든 병실을 비우며, 시 인재개발원은 격리시설로 우선 지정됐습니다.

시는 현재 13명인 역학조사관도 10명을 늘린 23명으로 확대해 군ㆍ구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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