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5일) 오전 9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환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는데요.

한준석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대본은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어제(23일) 오후 4시 대비 5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남양주지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별내동에 사는 35살 몽골인 남성 A씨입니다.

A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며 지난 20일 몽골에서 입국한 뒤 지병 등으로 몸이 좋지 않아 집 밖을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와 함께 사는 몽골인 부인과 누나도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부천과 김포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 발생했습니다.

부천시는 괴안동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포시는 오늘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거주 C씨에 대한 감염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C씨는 어제(24일)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씨는 19∼24일 풍무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타고 서울을 출퇴근했으며 직장과 자택 인근 병원·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2의 대구 사태 막기 위해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긴급 강제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며 "실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의 한 확진자는 대구 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현장확인을 통해 신천지가 밝히지 않은 시설 34곳도 추가로 발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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