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6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앵커)

인천에선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A씨의 추가 접촉자 2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시는 앞서 A씨가 방문한 송내과에서 6명, DH메디컬약국 2명, 인천사랑병원에서 14명의 추가 접촉자를 확인했습니다.

추가 접촉자는 모두 음성 판정 후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현재는 최초 접촉자로 파악된 A씨의 모친 1명만 자가 격리 중입니다.

22명에 포함되지 않은 접촉자 중 경기 안양과 의왕, 이천시에 거주하는 A씨의 가족 6명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인천시가 관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94명입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인천시가 조금 전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인천시는 오늘(26일) 신천지 마태지파의 협조로 신도 명단 9천635명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군ㆍ구별 신도수는 부평구 2천3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 1천900여 명, 미추홀구 1천500여 명, 서구 1천 400여 명, 계양구 1천여 명, 연수구가 800여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중구가 190여 명, 동구 140여 명, 강화 옹진은 각각 130여 명과 9명으로 비교적 적은 수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신도명단은 신천지 인천지부인 마태지파가 시에 직접 제공한 명단인데요.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전체 명단과 별도로 인천의 신도 명단을 교회별, 주소별로 정리해 제공했습니다.

시는 각 군ㆍ구와 신천지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상황실을 군ㆍ구마다 편성해 전체 신도에 대한 전화 문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는 현재 대구를 방문한 시민과 사전에 파악한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데요.

현재 스스로 대구를 방문했다고 신고한 시민 122명 중 7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통보한 신천지 교인 13명과 자가신고한 교인 7명도 검사가 이뤄졌는데요.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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