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부평구와 서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의 이동 동선도 조금 전 공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시는 오늘(28일) 오전 부평구와 서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서 발생한 4번째, 5번째 확진자인데요.
부평구 확진자 A씨는 어제 서울 영등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거주자 B씨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부평1동에 거주하는 65살 남성으로 현재 인하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구에선 가정동에 거주하는 29살 여성 C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씨는 앞서 서울 명동의 한 의류회사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C씨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앵커)
두 확진자의 이동 동선도 공개가 됐다고 하는데, 추가 접촉자가 나왔나요?
(기자)
네. 먼저 부평구 확진자 A씨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와 강남에 있는 사무실로 부평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발열과 근육통을 느낀 22일 이후 주로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26일 B씨의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어제 오후 10시25분쯤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접촉자인 딸과 사위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구 확진자인 C씨는 지난 2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환승, 서울역을 거쳐 명동역에 있는 의류매장으로 출퇴근했습니다.
23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가지 서구 신현동 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한 뒤 7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C씨는 25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지만, 26일 오후 9시쯤 집 앞 슈퍼마켓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어제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C씨의 밀접접촉자는 동거 중인 어머니와 동생, 직장동료 2명, 신현동에서 만난 지인 1명 등 모두 5명입니다.
5명 모두 의심증상이 없는 상태며, 자가 격리 상태로 검사 대기 중입니다.
부평구와 서구는 확진자의 집 주변과 이동 동선을 따라 1차 긴급방역을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