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수구 제공>
<사진=연수구 제공>


(앵커)

인천에서는 오늘(2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웅희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시는 오늘 오후 5시쯤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입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15~17일 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으며, 24일부터 27일까지 허리통증으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인천자생한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26일에는 38.4도의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27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음압차량을 통해 자택에서 길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은 현재 폐쇄됐으며, 거주지인 아파트는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서구와 부평구에서 발생한 4번째, 5번째 확진자에 대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구와 부평구는 오늘 두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서구 가정동에 거주하는 29살 여성 A씨는 지난 2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환승, 서울역을 거쳐 명동역에 있는 의류회사로 출퇴근했습니다.

23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구 신현동 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한 뒤 7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25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지만, 26일 오후 9시쯤 집 앞 슈퍼마켓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어제 서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4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서구에 따르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중 동거 중이었던 어머니와 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5번째 확진자인 B씨는 부평구 부평1동 거주자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남에 있는 사무실로 부평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발열과 근육통을 느낀 22일 이후 주로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26일 직장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어제 오후 10시25분쯤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의 접촉자인 딸과 사위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만 인천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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