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비상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비상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부와 경기도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명단이 약 2천명의 차이를 보인 것과 관련, "거짓말을 하고 왜곡하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신천지에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2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신천지 측이 '명단 차이는 미성년자 포함 여부에 따른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도가 강제역학조사로 확보한 명단에는 있으면서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 없는 사람 중 미성년자 아닌 사람이 388명이나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더구나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도 미성년자가 3명이나 있고, 경기도 명단에는 없지만 정부제출명단에만 있는 사람이 197명이나 된다"며 신천지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꾸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고 왜곡하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시기를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6일 "질본이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을 받았는데 3만1천608명"이라며 "이는 전날 경기도가 신천지에 가서 강제조사해 확보한 명단보다 1천974명이 적다"면서 이유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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