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경기아트센터’로 명칭이 변경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도문화의전당 명칭 변경 내용이 담긴 ‘경기도문화의전당 설립 및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개정 조례안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경기아트센터’로, 산하 ‘경기도립예술단’을 ‘경기도예술단’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앞서 도문화의전당은 브랜딩 전문가와 유료 관람객, 31개 시군 주민, 직원, 예술단원 등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말 대토론회를 통해 새 이름을 확정했습니다.

도문화의전당 측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예술기관으로서 공연장 정체성을 찾고, 도민에게 열린 공간의 의미로 다가가기 위해 기관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립예술단 명칭 역시 경기도 공공 예술단체로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하고 간결하고 친숙한 명칭을 위해 ‘경기도 예술단’으로 함께 변경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우종 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새 기관의 이름이 영어라는 이유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아트센터(Arts Center)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케스트라나 피아노처럼 이미 보편화한 단어”라며 “명칭 변경을 계기로 경기도 대표 예술기관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2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한 도문화의전당은 2004년 재단법인화 하며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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