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미래통합당 수원병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김용남 미래통합당 수원병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최인혜의 시사포차> FM90.7 (20년 3월 19일 18:00~20:00)

■ 진행 : 최인혜

■ 인터뷰 : 미래통합당 경기 수원병 김용남 예비후보


◆ 최인혜: 4.15 총선 D-27, 결전을 앞둔 후보자들의 마음은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선거운동조차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다 가깝게 들어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오늘은 경기도 수원병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용감한남자 김용남입니다.

◆ 최인혜: 네 용감한 남자시군요. 먼저, 수원병은 어느 어느 지역을 말하나요?

◇ 김용남: 수원병은 유일하게 수원에서 구하고, 국회의원 선거구가 동일한 지역구입니다. 그러니까 수원 팔달구 전체가 수원병 선거구입니다.

◆ 최인혜: 그렇군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오늘은 강풍이 엄청나게 불었는데요. 요즘 이래저래 선거운동하기 힘드시죠?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 김용남: 예전하고는 완전히 상황이 지금 틀려서요. 그러니까 주민들과 얼굴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그래서 아침에 소위 출근인사라고 하죠?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나, 아니면 지하철 부근에서 이렇게 출근하는 분들한테 인사하는 것은 가까이 접근할일이 없으니까 그대로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전오후는 주로 방역활동을 지역구 내에서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후보들보다는 방송출연이 많은 관계로, 방송일정 소화해가면서 선거운동 하고 있습니다.

◆ 최인혜: 그러시군요. 그런데 직접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지지자들은 뭐라고 응원해주십니까?

◇ 김용남: 가끔 차의 창문을 열고 파이팅도 외쳐주시고, 또 지나가다가 일부러 찾아오셔서 이번에는 꼭 당선되어야 한다고 오히려 저한테 당선되어 달라고 부탁하시는 팀들도 많이 계시고요. 응원의 메시지는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최인혜: 그렇군요. 수원병은 전.현직 국회의원의 리턴매치에 관심이 쏠리는 곳인데요. 이 수원병은 후보자님에게도 굉장히 특별한 곳 아닙니까?

◇ 김용남: 그렇죠 저는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제가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수원에 구가 처음으로 생겼거든요. 그런데 지금 수원 팔달구가, 희한하게 제가 초중고를 나온 데가 다 팔달구에 있어요 학교 소재지가. 그래서 저는 어려서부터.

◆ 최인혜: 애정이 많겠네요.

◇ 김용남: 그렇죠. 다니던 골목골목 애정이 많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 최인혜: 네, 과거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정치거물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를 물리치고 수원에 입성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 그야말로 골리앗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데, 당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 김용남: 우선 제가 그 때 주민들에게 드린 메시지가, 당시 상대후보는 선거를 위해서 수원에 내려온 후보고, 저는 수원을 위해서 선거에 나온 후보입니다. 이런 말씀을 자주 드렸어요. 그만큼 저는 수원 토박이로서, 이 지역에 대한 애정, 그리고 뭐 앞으로도 계속 이곳에서 살아갈 것이고요. 상대후보는 정치이력이 긴 반면에, 지역구를 여러 번 옮겨 다니면서 출마하신 전력이 있어서, 아무래도 수원의 미래를 맡길 후보로서 선택을 받았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 최인혜: 네, 이번 총선 공약도 짚어봐야 할 텐데. 현재 수원병 지역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 김용남: 가장 시급한 것은, 수원의 원도심 지역으로서 팔달은 산업기반이 취약합니다. 그래서 팔달구 내에서 일자리를 좀 만들어야 돼요. 그래서 제가 내건 공약이,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등록 문화유산 아닙니까? 그래서 수원화성을 이용해서 그 주변에 한옥호텔을 유치하고, 그 호텔을 시발점으로 해서 한옥타운을 조성하는 것, 그러니까 전주의 한옥마을을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그리고 팔달구의 지금 소재에 있는 경기도청이 곧 떠나가게 됩니다. 광교 신도시 쪽으로, 그래서 경기도청이 떠나가는 그 자리에 청년들이 행동지원서비스를 쉽게 받으면서, 창업에 몰두할 수 있는 청년 창업센터를 유치하겠다 그런 공약이 있고요. 큰 공약으로는 마지막으로 이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해서, 얼마 전에 예비타당성 통과됐다 이렇게 발표는 됐는데요. 그 내용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선의 상당부분이 단선입니다 이게. 복선이어야만 정상적인 지하철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 신분당선 연장선 이것을 복선화로 추진하는 것, 제대로 된 지하철을 만들어보자는 것, 이런 세 개 정도가 가장 큰 공약이고, 그 외에는 동별 공약들이 또 많이 있습니다.

◆ 최인혜: 복선화 시키면 조금 더 완성된 정책이 되겠네요.

◇ 김용남: 지금 놀이공원의 모노레일은 순환선이기도 하죠. 이거는 직선인데 단선으로 깔아놓으면, 그게 어떻게 제 기능을 하겠습니까?

◆ 최인혜: 그렇군요. 지금 말씀하신 세 개가 가장 큰 공약이시구요.

◇ 김용남: 네 그렇습니다.

◆ 최인혜: 그 다음에, 예전에 후보자님께서는 부동산 대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서울시장의 공급중심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셨거든요. 시장에 맡겨야 한다 이렇게.

◇ 김용남: 아니요, 내용이 조금 잘못됐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을 틀어막고 있는 정책이죠. 사실은 신규공급도 거의 안 되고, 특히 서울시의 경우에는 재개발, 재건축에 허가를 내주지 않거나 지연시키면서 신규공급이 없죠. 그러다보니까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했던 것이고, 그 폭등한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고요. 제 주장은 이것을 공급중심의 부동산 정책으로 바꿔야 된다는 겁니다.

◆ 최인혜: 오히려 반대였군요?

◇ 김용남: 네, 그래서 부동산 공급은 사실은 어떤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신규아파트 내지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의 공급도 공급이지만. 기존 집을 보다 용이하게 팔 수 있는, 그러니까 지금 부동산,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가 팔면 부동산 양도소득세의 부담이 꽤 크잖아요? 그리고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취등록세, 소위 부동산 거래세라고 하는 것, 거래세가 물론 가격들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략 3퍼센트 후반입니다 거래가격의. 그래서 부동산 양도소득세와 부동산 취등록세, 이 부담을 줄여줘서 집을 갖고 있는 사람도 보다 용이하게 집을 팔 수 있게 해주고, 그게 사실은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거래량이 늘다 보면, 이 부동산 가격 지금 이상과열 되어있는데. 정상적인 가격으로 찾아갈 수 있거든요.

◆ 최인혜: 후보자님, 그건 충분히 전달이 된 거 같고요.

◇ 김용남: 시간이 모자란가요?

◆ 최인혜: 제가 묻고 싶은 게 많아서요. 정치현안에 대해서 좀 여쭙고 싶은데, 당정청이 2차 추경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동안 아무리 굶주리더라도 내년에 농사지을 씨감자까지는 먹지 않겠다고 주장해 오셨잖아요? 지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이런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 신지 한 번 대답해 주시겠어요.

◇ 김용남: 소위 재난기본소득은 똑같이 나누어 갖자는 거잖아요? 제 주장은 그게 아니고, 지금 장사나 사업을 잘 하다가 일시적인 매출 절벽으로 인해서 부도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에 집중해야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지금 사실은 우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소비가 끊어져 버렸는데. 여기에 50만 원 내지 1백만 원을 전국민에게 나누어준다고 해서 소비가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이게 전 국민에게 1백만 원씩을 나누어주자면 약 52조원 정도의 돈이 필요한데, 만약에 이 돈을 쓴다면 지금 연쇄부도, 또 그로인한 대규모 실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에 52조를 집중해야 된다는 취지입니다.

◆ 최인혜: 네, 또 코로나19는 동물문제와 기후변화등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하는데, 혹시 이것에 관한 후보님의 공약이 있습니까?

◇ 김용남: 글쎄 지금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은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는요 원자력 발전입니다. 지금 엉뚱하게 원전을 폐기하고, 지금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발전을 늘려가고 있는 게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인데요. 이건 반 환경적이죠 오히려. 그래서 기후변화나 환경을 생각한다면,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던 우리 원자력 기술이,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서 3년 동안 거의 망가지다시피 하고 있는데, 이걸 빨리 정상화 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전을 해외에 수출해서 돈도 많이 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두산중공업이 지금 상당히 어려워졌잖아요. 문재인 정부의 소위 원전포기 정책 때문에. 이런 걸 정상화 시켜야죠.

◆ 최인혜: 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구성과정은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김용남: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죠. 미래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 만든다고 할 때, 그렇게 온갖 비난과 욕설을 퍼붓더니.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하겠다고 하는 소위 비례연합정당은 아닌 거 같고요. 사실은 친문, 친조국 비례정당으로 보이는데 성격이. 이거는 형태가 더 괴이해요, 더 이상해요 이거는. 그러니까 원내의석을 하나도 갖지 못한, 그리고 정당이라고는 합니다만 만들어진지 한달도 채 안된 정당들에게, 제가 보니깐 한 석 정도씩 나누어 줄 거 같은데. 그리고 나서 이걸 포장을, 비례연합정당이라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이게 결국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조종하는 친문,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을 수호하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주도하는 친조국 비례정당이라는 것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인혜: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영진 의원과는 리턴매치를 펼칠 예정인데, 각오가 궁금합니다.

◇ 김용남: 이번 4.15 총선은 후보로 나선 저 김용남 뿐만 아니라, 사실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죠.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는 경제대로, 외교안보는 사실은 국제적인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아이들의 교육, 특히 또 법치주의가 망가지고 있는 것은 기존의 조국 전 장관, 그리고 지금 추미애 장관이 하고 있는 검찰무력화.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인사권 남용으로서의 수사권 해체, 이런 것을 통해서 법치주의가 망가지고 있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목격하고 계십니다. 이것을 반드시 정상화 시키고, 올바른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당선되도록 하겠습니다.

◆ 최인혜: 끝으로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남겨주세요.

◇ 김용남: 일단 저는, 우리 아이들의 세대를 위해서 정치를 했던 정치인.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 고생은 하더라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최인혜: 후보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용남: 네, 감사합니다.

◆ 최인혜: 지금까지 수원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용남 후보자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자의 인터뷰도 조만간 방송될 예정입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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