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도국제도시 G타워 <사진=연합뉴스 제공>
숭도국제도시 G타워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시는 오늘(20일) 연수구와 동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동구에 사는 40대 여성 A씨와 연수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 잠비아 국적의 50대 남성 C씨입니다.

A씨는 어제 3명이 확진된 서울 소재 회사 직원 중 한 명의 배우자로 동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8일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인 A씨는 오늘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A씨가 일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1명과 교사 3명 등 모두 14명이 접촉자로 확인됐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자녀 2명 등 가족 내 접촉자 5명도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수구 확진자인 B씨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1차 음성 판정 후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어제 오후 발열증상에 따른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잠비아 국적의 C씨는 연수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했습니다.

16일 귀국한 뒤 1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G타워 12층과 15층에 머물렀으며, 택시를 타고 인하대병원에서 문진을 받았습니다.

C씨는 어제 인하대병원을 또다시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1차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오늘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씨는 이동 중에는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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