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야구장 인근에는 선학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사설 야구장 인근에는 선학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한 오늘(22일).

인천 연수구 선학경기장 인근 사설 야구장에는 선수들로 붐빕니다.

수십여 팀이 참가하는 리그 대회입니다.

야구장측에 따르면, 현재 60여 개 팀이 주.야간으로 경기를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하는 야구장이 생기면서 오히려 수요가 몰린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이 곳은 인천시체육회가 지난 2015년 임대 공고한 공유재산 토지를 민간이 낙찰받아 지은 사설야구장.

야구장 관계자는 "야구장 시설 소유주가 지제차나 공기업인 경우 운영을 중단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강제적인 명령이 없으면 중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이 전면 폐쇄된 것과는 대비됩니다.

더 큰 문제는 이곳 인근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복잡한 절차 필요없이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해 주말에도 일반 시민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각별히 요구되는 이윱니다.

전문가들은 "사설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의 강도 높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향후 보름동안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권고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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