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실에 한 환자가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 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실에 한 환자가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기 평택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택시는 소사동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에 거주하는 9번째 확진자 A씨의 이동 경로를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 수개월 머물다 최근 귀국한 A씨는 지난 18일부터 20일 오후까지 지인들과 식당, 카페, 모텔 등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20일 오후 5시쯤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자가격리하지 않은 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밤새 평택 지역 카페와 식당, 주점, 노래방 등을 다녔습니다.

A씨는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평택시 등은 A씨의 동선 조사 과정에서 A씨와 지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을 다수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A씨의 접촉자가 22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 등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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