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유럽발 입국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유럽발 입국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인천시민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인천시는 오늘(23일) 연수구에 사는 20대 남성 A씨와 부평구 거주 5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유학을 위해 최근 두 달 동안 체코를 방문했으며,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평구 거주자인 B씨는 지난 17~19일 미국 뉴욕시를 방문했으며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후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오늘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두 확진자 모두 인천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중입니다.

시는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에 대한 긴급 방역과 함께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A씨는 입국 전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례여서 인천이 아닌 공항검역 통계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B씨 1명을 더해 4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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