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유럽발 입국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유럽발 입국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 연수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24일) 연수구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학교를 졸업했으며, 20일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입국 후 부모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으며, 21~22일에는 집에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2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느낀 A씨는 어제 인천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접촉자인 부모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정부의 유럽발 입국자 전수 검사가 실시되면서, 인천의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앞서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인천시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평구에 사는 50대 남성 B씨는 지난 17~19일 미국 뉴욕시를 방문한 뒤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어제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체코와 독일에서 각각 입국한 20대 남성 C씨와 20대 여성 D씨는 공항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씨와 D씨는 연수구에 거주지를 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천시가 아닌 공항검역 통계로 분류돼 누적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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