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에 들어갔다가 저지당하자 면세점 직원들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한국계 미국인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구속된 35살 여성 A씨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 보안 구역에서 B씨 등 면세점 여직원 2명을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공항 상주 직원만 출입증을 제시하고 들어갈 수 있는 공항 보안구역에 들어갔다가 저지당하자 직원들을 흉기로 찌른 뒤 출입증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나 조사 결과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