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민경욱 연수을 의원에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 위반 통보를 받은 민경욱 의원에게는 자진사퇴, 미래통합당에게는 잘못된 공천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합당이 공관위 요청을 뒤집고 민 후보를 최종 확정한 것을 두고 "통합당의 초법적 결정에 분노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민경욱 의원 등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관위는 인천시선관위가 민 의원의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고 결정하자 민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상대인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후보로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이진복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해당 문제가) 법률적으로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공관위에서 올라온 것을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선관위는 24일 '이의제기 결정내용 공고'를 통해 민 후보 측이 지난 17일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오픈채팅방 및 민경욱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민경욱은 무슨 법을 만들어서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시하면서 본회의 의결 전 법안 3개를 이미 통과된 것처럼 기재해 공표한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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