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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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는 오늘(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서울 금천구의 한 제조업체 직원인 A씨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평역에서 가산디지털역을 오가며 출퇴근했습니다.

자택에서 부평역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으며, 퇴근 후 외출은 없었습니다.

26일에는 출근 후 직장동료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오전 11시 직장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서 출발해 11시 50분 부평구보건소에 도착했습니다.

A씨는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22일에는 낮 12시22분 개인 차량을 이용해 부평동에 김밥집을 들렀으며, 오후 1시에는 친척집, 2시 구산동 햄버거집을 차례로 들렀습니다.

오후 4시에서 4시 37분까지는 부천 송내동에 있는 미용실을 걸어서 방문했으며, 햄버거집과 미용실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접촉자 중 부평 지역 주민은 12명(다른 지역 5명)으로 이 중 11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부평구는 A씨의 동선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마쳤으며,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방문 장소의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호와 주소는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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