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의붓아들 살해한 20대 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5살 의붓아들 살해한 20대 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5살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20대 계부에 대해 다른 아이들도 학대한 혐의가 있다며 추가 기소했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27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27살 A씨의 공판을 열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 1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씨가 숨진 의붓아들 외에 다른 아이 2명도 학대한 것으로 보고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19일 A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에 A씨 측은 '추가 기소된 내용과 관련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이틀간 20시간 넘게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사망 당시 5세)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1m 길이 목검으로 100여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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