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좌), 미래통합당 이필운 전 안양시장
경기도 안양시 만안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좌), 미래통합당 이필운 전 안양시장


(앵커)
'선택 4.15' 인천과 경기도 선거구별 후보와 특징을 살펴보는 연속 보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5선 의원의 텃밭이었던 경기도 안양시 만안 지역구입니다.


이곳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미래통합당 이필운 전 안양시장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두 후보는 같은 대학 출신으로 이종걸 의원이 떠난 자리를 놓고 동문 선후배 간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안양 만안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강득구 후보와 통합당 이필운 후보는 성균관대 동문입니다.


강 후보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5선 이종걸 의원을 이번 경선 과정에서 누르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3선 경기도의원에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탄탄한 정치력에 행정력까지 겸비한 능력이 강점입니다.


강 후보는 이종걸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기세를 몰아 본선까지 따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강득구 후보]
"서안양 스마트밸리, 박달 테크노밸리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양시청을 만안구로 유치하고 경인 교대를 중심으로 안양 만안을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는 게 제 바람이고 꿈입니다"


강 후보는 '주요 시장과 상권 활성화', '연현 마을 공영개발'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강 후보의 동문 선배인 이필운 후보는 일명 '행정의 달인'으로 불립니다.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평택 부시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실장, 안양시장 등 화려한 행정 경력을 자랑합니다.


이 후보는 지역 발전이 더딘 이유가 민주당의 장기 집권이라고 판단해 지난 20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안양 만안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이필운 후보]
"저는 행정고시를 합격해서 민선 시장과 청와대, 총리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만안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공약이 박달 테크노밸리 추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미래형 통합학교 설립', '한국방송통신대 안양시 학습관 건립', '만안 24시 돌봄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동문 선후배 간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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