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사진제공=인천시>
제3연륙교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건설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남청라IC~신월IC 구간의 지하도로 개설'을 국토부해 건의했고, 이와 별도로 제3연륙교를 포함하는 안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1안은 제3연륙교를 제외한 남청라~서인천~신월IC 노선안, 2안은 제3연륙교를 포함한 영종도~여의도 노선안입니다.

시는 1안은 제3연륙교가 기존 일정대로 정상 개통되는 장점이 있지만 청라~신월 구간의 교통혼잡과 상습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반면 2안은 전체 공사기간이 다소 지연되는 문제가 있지만 영종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주민과 사전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의 협의없이 제3연륙교를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없을 것"이라며 "주민과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3연륙교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정상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해상 교각인 제3연륙교는 오는 12월에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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