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최문영 인천 YMCA 사무처장

* 다시듣기 : https://bit.ly/39ihXRX

◆ 김성민 : 이번 시간은 4.15 총선 특집방송 ‘이제는 인천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분야별 시민 제안 공약 중에서 문화 분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간 최문영 인천 YMCA 사무처장과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처장님 안녕하세요.

◇ 최문영 : 안녕하세요.

◆ 김성민 : 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시대에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서 지역 언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역 언론 환경이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얼어붙은 광고시장에다가 낮은 구독률, 그리고 낮은 시청률, 청취율, 저희도 뭐 뾰족한 방법이 없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조언을 좀 구해 보겠습니다. 언론 환경 개선 방안 어떤 게 있을까요?

◇ 최문영 : 네. 그 지방분권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저는 언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는 이제 방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면 지역의 언론 환경이 이제 위축이 되면 지금 광고 시장도 죽게 되고 시청률, 청취를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인거죠.

인천지역을 국한해서 본다면 먼저 KBS 수신료 납부에 따라서 그 인천시민의 관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열악한 지역 언론 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인천 시민이 지금 내고 있는 소중한 수신료 그 환원 방안을 찾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는 방송법도 일부 개정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지역 채널, 케이블 TV 같은 경우에는 지역 보도 이외에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 해설하고 논평을 금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언론이 발이 묶이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케이블 TV 역할도 가능하도록 그렇게 열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성민 : 네. 또 하나가 공영방송의 역할이 그래서 더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국민의 수신료로 만들어지는 방송이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이 공영방송인 kbs가 나름의 역할을 해야 된다 이런 주문들이 많은데 kbs가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 현안에 대한 보도 방향, 어떤 방향으로 지금 나아가고 있습니까?

◇ 최문영 : 네. YMCA 조사 분석한 결과가 있는데요. kbs에 인천지역 현안에 대한 보도 행태를 분석한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 인천지역에 주요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뭐 수도권매립지라든가 제 2공항철도, 고등법원 문제 이러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kbs의 보도 비율을 좀 분석해 봤더니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사태 인천 소식도 뭐 거의 없습니다. 이제 kbs 인천 총국이 없다 보니까 취재보도를 한다기보다도 인천시에서 발표하는 어떤 보도 자료를 전달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언론 보도의 질이 좀 높을 수가 없다는 거죠. 이렇게 본다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시청률을 납부하고 있는 게 인천인데. 이렇게 계속 납부를 해야 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거죠. 그래서 이번 인천 주권 찾기 캠페인에서 향후 수신료만큼은 인천 환원을 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것을 지금 각 당 대표에게 전달한 상태에 있습니다.

◆ 김성민 : 네. 이 수신료라는 게 소중한 공공방송 재원 중에 하나예요. 그래서 수수료 납부 현황, 인천 시민들이 얼마나 수수료를 납부를 하고 있고, 또 이제 공적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방송 광고 진흥공사에 인천 지역 광고 배정 현황 이런 것들은 좀 어떻습니까?

◇ 최문영 : 네. 지금 수신료 납부 현황을 보면 350만 인구가 부산인데 부산이 500억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천은 300만이기 때문에 부산보다 인구가 적은데 오히려 더 많은 510억 원에 수수료를 납부하고 있어서 부산시민 보다 더 많이 납부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도 한국 방송 광고 진흥공사에서 배정하고 있는 광고 배정액은 오히려 부산보다 매우 적습니다. 부산이 600억인 것에 비하면 인천은 고작 90억 정도이기 때문에 인천의 방송 환경이 열악한 이유가 여기에도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민 :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인천 주권 찾기 캠페인에서 수신료의 인천 환원을 주장을 했습니다.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서 한 말씀 더 해 주시죠.

◇ 최문영 : 지역 방송 활성화를 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또 어떻게 이어지냐면 지역 문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방송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거죠. 그래서 그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방송의 역할인데 지금 그 공영방송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한 지역에만 편중되거나 집중돼서는 안 되고 우리나라 공정하게 공정한 기준으로 활성화 되도록 지역 발전을 꿰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천 시민이 납부하고 있는 수신료에 대해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찾기 위한 방편으로 kbs 인천 총국이 필요한 것도 이제 사실이고 더해서는 타 주요 도시에는 kbs홀과 같은 방송 문화시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300만 인구인 인천에는 그러한 시설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권 찾기 캠페인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도 좀 시민에게 알리고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일들을 좀 계속해나갈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보죠. 인천은 해양 문화 도시라고도 하는데 그래서 인천이 해양문화도시임을 증명해 주는 유일한 국립 시설이 있어요. 극지연구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극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이런 얘기가 들려와요.

◇ 최문영 : 정부가 지난 2009년이죠.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서 극지연구소를 이전대상에서 제외를 하고 2013년에 신청자와 연구 단지를 송도에 조성했습니다. 인천에 있는 유일한 국립시설인데 극지연구소는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소이죠. 거기가 본원인데 부산에는 본원이 있고 인천에 연구소를 둬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건데 현재 부산 정치권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부산으로 이전한 만큼 산하 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도 부산으로 이전해야 된다 이렇게 해서 계속 끊임없이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 김성민 : 정부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늘 지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독립된 한국 극지연구원 설립을 주장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최문영 : 네. 극지연구소가 이제 부산으로 와야 된다, 자꾸 주장을 하는데 여의치가 않자 지금 부산 정치권이 지금 제2 극지연구소를 부산에 설립하자, 그래서 거기서 북극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자, 역할 분담을 하자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 남극, 북극을 통합적으로 연구를 해야 효과적이지 나눠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또 극지 연구 활동에 이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금 극지연구소를 한국 극지연구원으로 위상을 격상시켜서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독립을 시켜야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의견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하고요.

◆ 김성민 : 네. 인천 주권 찾기 캠페인 조직위원회 출범 당시 저희 방송에 출연을 하셨잖아요. 그때도 말씀 하셨지만 다시 한 번 조직위의 총선 이후 활동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좀 더 해 주시죠.

◇ 최문영 : 이미 3월 16일 조직위 출범식이 있었고 그때 각 당에 주요 인사들이 왔을 때 인천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인천 주권을 찾는 공략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청년서포터즈 거리 캠페인이 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인방송을 통해서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고. 무엇보다도 이제 그 선고를 마친 후에 우리가 전달했던 시민 공약이 제대로 이행 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쭉 모니터링 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 김성민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최문영 인천 YMCA 사무처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참고로 지난 3월 16일이었죠. 경인방송과 인천경실련, 인천YMCA, 인천 YWCA 가 인천 주권 찾기 캠페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분야별 시민 제안 공약을 각 정당에 전달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각 정당에 제안한 문화 분야 공약은 인천 지역 언론 환경 개선을 위해서 KBS 수신료 인천 환원 및 방송법 개정, 또 해양문화도시 인천을 위해서 한국 극지연구원 설립 및 제2 쇄빙연구선, 인천항 모항지정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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