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에 코로나19 관련 안내 수칙이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공항 내에 코로나19 관련 안내 수칙이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27일) 부평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와 연수구에 사는 2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두 확진자 모두 최근 한 달내 유럽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최근 관광 목적으로 독일을 방문했으며, 지난 15일 네덜란드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후각기능이 떨어지고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느낀 A씨는 오늘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영국에서 체류한 B씨는 24일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의 유럽발 입국자 관리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해오던 B씨는 어제 연수구보건소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오늘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와 B씨는 현재 인천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B씨의 밀접 접촉자 3명 중 2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B씨의 모친과 A씨의 밀접 접촉자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 파악을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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