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사진제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과 유럽 등 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인천시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필리핀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시민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56명으로 늘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중구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다녀온 뒤 지난 19일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이후 중구 소재 숙박업소에서 머물렀습니다.

25일 김침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B씨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조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지난 2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오늘 동행했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서울 거주자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인천 확진자로 집계됐으며, 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B씨와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한 언니 C(61ㆍ부평구)씨, 스위스 출장을 다녀온 D(31ㆍ미추홀구)씨, 미국 시애틀,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등을 다녀온 30대 부부 E(37ㆍ중구)씨와 F(32ㆍ중구)씨 등 4명의 인천시민이 오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6명을 포함해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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